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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주] 서학아트스페이스 [라벤더: 보라빛 침묵]展

[전주 정보]/전주 추천코스

by     2019. 8.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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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아트스페이스 [라벤더: 보라빛 침묵]展


전시일정ㅣ2019.7.29.(월)~ 8.14.(수)
전시장소ㅣ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7(전주교대전주부설초등학교 주차장 입구쪽)
문의전화ㅣ063)231-5633

 

 

무더위로 전주 시내의 전시장들이 조용한 분위기인데요. 더운 날씨에 시원한 전시장 투어가 나름 매력 있긴 하나 찜통더위 속에 바깥세상으로 나서기가 조금 겁이 나나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느슨할 때 “기회다!” 싶어 서학동에서는 전시와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 있는데요. 서학동 초입에 위치해 에어컨 바람에 보랏빛 향기 솔솔 날리는 서학아트스페이스로 떠나봅니다.

 

14인의 예술가들이 보라색 라벤더를 가슴에 품다! [라벤더: 보라빛 침묵]展

전주 서학동은 예술마을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 서학동의 많은 예술인들이 자주 모여 파티도 하고 전시도 하는 등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조각가인 김성균 작가가 운영하는 갤러리 카페 서학아트스페이스랍니다.

 

이번 여름,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는 7월의 꽃 라벤더를 만나 볼 수 있는데요. ‘라벤더’하면 우리는 대체적으로 보라색 꽃과 향기가 먼저 떠오릅니다. 한 다발로 묶어보면 마치 보라색 이삭처럼 느껴져 어쩌면 하나보다 여럿일 때 더 빛을 발하는 꽃이 라벤더가 아닌가 싶은데요. 예술가 하나가 아닌 여럿이 모여 사는 서학예술마을처럼 말입니다.

 

서학아트스페이스의 오픈 시간 참고하세요!

 

이번 전시는 김성균 작가가 서학동의 한산한 계절인 여름을 겨냥해 기획한 전시인데요. 아무래도 뜨거운 태양 아래 서학동으로 발걸음을 조금 멀리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마을의 활기를 불어넣고자 함일 테지요. 이런 작은 기획들이 하나둘 일어나 서학동의 예술 문화가 조금 더 꽃 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프닝에 참석한 참여 작가들과 관람객들. 서학동을 지키고 있는 이소, 한숙 등 여러 작가들도 눈에 띕니다.

 

이번 전시에는 총 14명의 작가들이 참가합니다. 국형원, 김상덕, 김영란 등의 초대 작가들과 함께 박두리, 서혜연, 유기준, 이일순, 이적요, 이정미, 이진, 장영애, 차유림, 황은미 그리고 1층 카페의 자수展 최은혜 작가까지 함께이지요. 제가 이렇게 이름을 한 분 한 분 부르는 이유는 지금껏 전주에서 열린 전시회 중 가장 많은 젊은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서입니다. 청춘들이 함께 한 오프닝은 한층 더 전시장 분위기를 돋우고 또 그들이 한 송이의 라벤더 꽃처럼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김성균 작가는 전시의 문을 열며 “갤러리카페를 운영하기 전 15년의 교사 생활 중에 알게 된 지인이 올해 라벤더 농사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라벤더의 꽃말 중 침묵이라는 뜻도 있어 전시 제목을 보라빛 침묵이라고 정했습니다”라고 말하는데요. 그 부부가 어떤 생각들을 하며 라벤더를 가꾸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학동의 예술인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준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체험거리와 기획 상품 판매로 전시장 더 풍성

 

서학아트스페이스의 [라벤더: 보라빛 침묵]은 이달 14일(수)까지 이어지는데요. 전시와 함께 라벤더의 매력에 더 흠뻑 빠질 무언가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린넨 앞치마에 스텐실 기법으로 그리기와 라벤더를 직접 구입할 수 있다는데요.

 

 

라벤더는 생화 자체를 구입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말려 주머니에 담은 포프리, 묶음의 드라이플라워 그리고 라벤더 차로 새롭게 탄생한 라벤더를 구입할 수 있답니다.

 

아름다운 꽃보다 향기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라벤더.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한 느낌을 주는 라벤더 향은 향수와 그리고 청결한 이미지가 강해 방향제, 세제 등에도 많이 쓰인다고 하는데요.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보다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 곁에 더 오래 머무르는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이 드는 전시회를 다녀온 듯합니다.



더운 여름,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라벤더 향기에 취해 잠시 침묵하며 그 황홀경에 한번 빠져 보세요.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소박하지도 않은 보랏빛 라벤더가 당신을 더 고귀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출처] 보랏빛 라벤더를 대하는 서학동 예술인들의 자세, 서학아트스페이스 [라벤더: 보라빛 침묵]|작성자 한바탕 전주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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