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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이드] 중국 금융규제당국, 블록체인 금융 파생상품 조만간 승인

[인터넷뉴스]/경제

by     2020. 1. 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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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CSRC

 

중국이 미국보다 한발 앞서 블록체인을 금융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데 발 벗고 나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중국 펀드운용사 '펑화펀드'는 블록체인 50 지수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상장 지수 펀드(ETF) 상품을 중국 금융규제 당국에 신청했다.

지난달 24일 중국 선전증시는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하는 상장사 중 기업 시가 총액 기준 톱 50을 선정해 '블록체인 50 지수'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실제로 펀드 운용사가 호응한 것이다.

이번 펑화펀드가 신청한 ETF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것. 선전증시의 블록체인 50지수를 기반으로 한 금융 파생상품이다. 블록체인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을 분석, 평가, 추적하는 것이다.

펑화펀드가 제출한 ETF는 현재 서류 심사는 통과한 상태. 접수통지와 서면 피드백, 행정 허가결정 등 심사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중국 금융당국에 신청된 ETF 중 블록체인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지수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펑화펀드 신청서가 승인받을 경우 다른 자산관리사도 유사 펀드 승인을 신청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경우비트코인 ETF 등 관련 상품 신청이 수 년째 보류되고 있는 상황. 중국에서 먼저 블록체인 ETF가 승인될 경우, 중국 금융 산업에서 시작된 블록체인 바람이 전세계 금융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으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중국 경제 전문 미디어 상하이증권보는 "블록체인 시장은 중국 정부 육성 정책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라며 "블록체인 ETF 5G 열풍 보다 결코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이준빈 l snstkfka85@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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