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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이드]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 비트코인이 금보다 투자가치가 높아...핵심은 희소성

[인터넷뉴스]/경제

by     2020. 2. 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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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금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비트코인은 이제디지털 금이 돼가고 있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금보다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에크자산운용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이래 비트코인 수익 및 리스크 기록을 분석할 결과, 비트코인 투자 할당이 자산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분산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반에크 연구진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이동성(portability), 가분성(divisibility), 거래가능성(transactability), 프로그래밍가능성(programmability) 등 몇 가지 주요 부문에서 금을 훨씬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일간 유동성은 175000만달러(2조원) 이상이고, 로빈후드, 이토로, TD아메리트레이드, CME 등 비트코인 노출 방안들도 늘고 있다" "비트코인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기관급 투자 포트폴리오의 수익 보상 및 리스크 수준을 개선할 수 있다" "적은 부분을 비트코인에 할당하면 주식(60%)·채권(40%) 혼합 포트폴리오의 누적 수익을 높이고 변동성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에크 연구진은 비트코인 가치 상승을 견인할 핵심 요소로 '희소성'을 짚었다. 총 공급량을 연 생산량으로 나눈주식 대 유동비율( stock-to-flow ratio)'을 적용하면 오는 2021년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극심한 가격 변동성,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위험, 퀀텀 컴퓨팅 기술 개발 등으로 인한 암호화 기술 취약화 가능성 등을 지목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반에크는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제공과 함께 500억달러( 6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TF는 여러 종목을 담은 펀드로 주식처럼 상장 거래되는 상품이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는 미국-이란 간 군사적 갈등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발병이 지난달 비트코인 상승 움직임을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인 드비어그룹 CEO 니겔 그린은 "더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되고 더 많은 국가들이 영향을 받아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 더 큰 충격이 가해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더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니켈 그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위기 가운데 일종의 '위험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는 비트코인이 최근 가격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이준빈 l snstkfka85@ablex.co.kr  jeonjugu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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