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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기반 공공서비스 속속 등장 전망

[인터넷뉴스]/경제

by     2020. 5. 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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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공공서비스가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에 선정돼 올해 말까지 국비 6억원 등 모두 8억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상수도 수질관리 체계를 시범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이 마련되면 사물인터넷(IoT) 수질센서를 일부 상수도관에 설치해 수질 관련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해 수질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탁도와 잔류염소 등 수질 정보를 수집해 위·변조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 및 관리하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처리된 수질 정보는 올해 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된다.

부산시는 물 관련 다양한 데이터도 수집·분석해 미래 물공급 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를 도출하고, 수질 상태 예측 모델링을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AI) 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상수도 사용량과 가뭄 예보 등 다양한 물 관련 생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세종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으로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신뢰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도입·적용해 블록체인 초기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총 10개 시범과제를 추진한다.

세종시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데이터 위변조나 해킹을 방지해 보안을 강화하는 등 규제자유특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신뢰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에 나선다.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ID) 인증 체계를 활용해 차량-차량, 차량-관제센터, 차량-서비스 간 송수신되는 정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활용하면 위변조가 불가능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자율주행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신뢰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주관사업자인 LG CNS가 라온시큐어, 언맨드솔루션, 라온화이트햇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국비 6억원과 민간 4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자율주행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차는 내년부터 세종시에서 시범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총괄하는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첫 민간 시범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및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비롯해 모바일 전자증명(DID, 탈중앙화 신원식별) ‘이니셜’을 탄생시킨 데 이어 올해는 디지털 화물 운송, 소상공인 전자계약, 모바일 의료전자문서 플랫폼 구축 등 3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7일 과기정통부는 과제 하나당 정부예산 15억원이 투입되는 총 48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 네이버시스템, 더존비즈온, 메디블록이 각각 주관하는 총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시스템은 LG CNS, 대한교통학회, 화물복지재단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디지털 화물 운송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마크애니, 한국생산성본부와 소상공인이나 개인 계약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화상 및 음성계약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메디블록 역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연세대 의과대학과 블록체인 기반 개인 중심 모바일 의료전자문서 플랫폼을 만든다.

각 컨소시엄은 오는 12월31일까지 해당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해야 한다. 또 국민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최소 1년 간 해당 서비스를 유지해야 하며 결과물도 정부와 공동 소유해야 한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손지혜 l jihoon@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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