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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블록체인 특구서 '부동산 STO' 검증

[인터넷뉴스]/경제

by     2020. 7. 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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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STO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에서 부동산 공모펀드에 참여한 개인 투자자에게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증서를 발행하고, 이를 개인 간 매매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증권형토큰발행(STO)를 본격적으로 검증해 볼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최근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추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특구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 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텔레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유통한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비브릭이 블록체인서비스 개발과 운용을, 이지스자산운용과 DS네트웍스자산운용은 부동산 공모펀드 조성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개인 투자자가 손쉽게 부동산 공모펀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기존 부동산 시장은 고액 자산가 및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모펀드가 주를 이뤘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플랫폼 내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증서’를 일반 투자자에게 발행하고 운영 수익을 배당한다. 디지털증서는 고객계좌의 수익증권과 1대 1 매칭 되고, 플랫폼을 통해 개인 간 거래도 가능하다. 수익증권의 거래는 전자증권법에 따른 전자등록 방식과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거래 기록 방식을 병행 운영하도록 해 법적 안전성을 확보했다.

그동안 관련 법제도·기반 인프라 미비로 시도하기 어려웠던 증권형 토큰 발행(STO)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사업 추진이 주목받고 있다.

STO는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토큰화해 가치를 잘게 쪼개고 여러명이 나눠 소유한다는 아이디어다. 증권의 성격을 가진 토큰을 공모형으로 발행한다는 의미로 증권형 토큰 공개라고 부른다. 

STO는 블록체인 기술의 혜택을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로 꼽히지만, 해외와 달리 국내는 대체거래소가 없는 등 STO 사업을 진행할 기반이 전무해 활성화되지 못했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손지혜 l jihoon@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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