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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금융시대, 디파이 절대 강자는 이더리움

[인터넷뉴스]/경제

by     2020. 10. 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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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dApp)을 통한 거래액이 올해 3분기 1200억 달러(한화 약 140조원)까지 치솟았다.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디앱 정보 서비스 댑레이더는 최근 '3분기 디앱 산업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 거래량은 11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 100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 지난 2분기에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 거래량은 12억 달러 수준이었다.

댑레이더는 이더리움 이외에도 트론, 이오스, 네오 등 13개 블록체인의 3분기 거래량을 함께 집계했다. 이더리움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에서 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뒤를 이어 거래량 2위에 오른 트론은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거래량이 치솟은 이유는 디파이 열풍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 거래량의 99%는 디파이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디파이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금융을 중앙화된 금융기관 없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이자농사'와 특정 코인을 담보로 맡기고 가치가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담보대출' 등이 대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댑레이더는 디파이 인기로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높아지면서 게임, 마켓플레이스 등 다른 카테고리 디앱에 다각도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보고서는 "게이밍, 마켓플레이스, 수집, 갬블링 등 다른 카테고리의 디앱들이 높은 거래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시에 디파이 인기에 올라타기 위해 조금씩 디파이를 접목하고 있다" "모든 디파이 서비스가 이더리움 위에 있는 것은 물론 이제 모든 이더리움 서비스가 디파이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백연주 baek713@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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