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전세계 암호화폐 제도권 도입 타진중

[인터넷뉴스]/경제

by     2020. 10. 16. 10:31

본문

CRYPTO

 

 

전세계를 걸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각국의 발걸음이 구체화 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 7개국(G7) 금융당국이 오는 2022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국제 표준을 마련해 제시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최근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G7은 보고서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해 CBDC를 위한 국제표준 수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G7 2022년 말까지 IMF, 세계은행, BIS와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 및 CBDC 설계,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G7 "다자간 플랫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및 CBDC 활용 범주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통화, 재정 정책 기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가간 결제, 송금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7은 금융당국이 적절한 규제를 마련하기 전까지 페이스북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리브라' 출시를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선전시 주민 5만명을 추첨해 200위안( 34000) 씩 디지털위안을 지급하는 실험 운용에 무려 191만명의 선전주민이 신청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의 디지털화폐 최신 테스트에 191만명이 신청해 최종 38.2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일 광둥성 선전시 주민 5만명에게 200위안씩, 1000만위안( 17억원)의 디지털위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하기로 하고 11일까지 3일간 신청자를 모집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주민들은 중국 정부의 디지털위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200위안을 받은 뒤, 12일부터 18일까지 선전시 3389개 상점에서 디지털위안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이 지나면 디지털위안의 효력은 사라진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 인디펜던트 등 미디어를 소유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금융가 엘렉산더  레베데프(Alexander Lebedev)가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나섰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베데프는 영국 인디펜던트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과점 상태를 해소할 것"이라며 "독립적 분산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레베데프의 디파이 플랫폼은 환전, 예금, 대출, 결제 및 현금 서비스, 국제 송금 등 전통적인 은행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레베데프는 "(디파이는) 스마트컨트렉트를 통해 소비자는 중개자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욕심 많은 은행가가 고객의 자금을 훔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 부총재인 팀 레인은 이날 아직 언제 디지털 화폐를 출범할지 구체적인 시간 계획은 없다면서도 BOC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CBDC)와 같은 디지털 화폐에 대해 탐구하고 이를 수용하는 능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레인 부총재는 "내 생각에 주요 관점은 관련 기술 발전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이전보다 훨씬 더 시급히 이같은 논의를 전개시켜야 하게 됐다는 점"이라면서 여기에 코로나19 까지 더해져 논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활동으로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어떤 종류이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개발 준비가 돼 있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이전에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전세계 중앙은행 차원의 디지털 통화 규제 방안이 마련 중이다.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부르는 국제결제은행(BIS) 산하의 금융안정기구(FSB) 12일 페이스북의 리브라 같은 가치 변동성이 높지 않은 이른바 '안정 암호화폐(stablecoins)'의 국경이동에 관한 원칙을 전해 암호화폐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돈세탁 연루를 막겠다고 밝혔다.

13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안정 암호화폐는 적절한 규제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출범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백연주 baek713@ablex.co.kr

[© 전주가이드(jeonjuguid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