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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도입

[인터넷뉴스]/경제

by     2020. 10. 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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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세계 최대 간편결제사업자 페이팔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페이팔 지갑에 암호화폐 사고 팔기 기능이 추가되고, 내년 초에는 모든 온라인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페이팔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페이팔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용자들의 이해와 채택을 높이기 위해" 암호화폐 사고팔기 기능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내 페이팔 계정 소유자는 몇 주 안에 이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고팔기가 지원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이다.

페이팔은 내년 상반기 중 간편송금서비스 벤모(Venmo)로 확장하고,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페이팔이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품으면서, 사실상 페이팔 지갑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된다. 페이팔은 이미 미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준수를 위해 뉴욕주로 부터 조건부 '비트라이선스'도 획득했다.

페이팔은 또 내년 초부터 이용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전 세계 2600만 가맹점에서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가맹점 정산은 결제 당시 페이팔 내 암호화폐 시세에 따라 환산한 '법정화폐'로 이뤄진다. 따라서 가맹점은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암호화폐는 페이팔 디지털지갑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출처의 자금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댄 슐만 페이팔 최고경영자는 이번 암호화폐 지원이 "화폐의 디지털 전환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화된 화폐가 "지불 시스템의 효율성, 속도, 회복력을 높일 수 있고 정부 정책자금의 신속한 지급이 가능하는 등 명확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팔의 전세계 이용자는 35000만여명이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백연주 baek713@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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