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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 블록체인 전문가 인수위에 대거 등용

[인터넷뉴스]/경제

by     2020. 11. 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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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이든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 인수위원회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계자를 대거 등용했다.

최근 바이든 경제정책 인수위의 수장으로 게리 젠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낙점됐다.

게리 젠슬러 전 CFTC 위원장은 정부 기관 및 금융 부문 전문가로, 미 연준(Fed)을 비롯해 주요 금융·증권 규제기관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2008년 금융위기 직후 파생상품 규정 수립을 주도했으며,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재무부에서 근무했다.

CFTC 임기 시절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국가적 규제와 관련 이용자 보호 규제 수립을 촉구했다. 의회에서도 여러 차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지난해 리브라 청문회에서는 "미국 법률상 리브라는 증권에 해당한다"며 관련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XRP와 이더리움(ETH) '미등록 증권'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변화를 위한 촉매제"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게리 젠슬러 전 CFTC 위원장 외에도 다수의  암호화폐·블록체인 부문과 관련 정책 전문가들이 경제정책 심사팀에 참여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산업에 미치는 연구에 대한 논문을 공동 집필한 사이먼 존슨 MIT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도 디지털 화폐 연구팀에 속해 있다. 이밖에도 리브라 공청회에 전문가 증인으로 참석한 크리스 브루머 조지타운대 법학 교수, 블록체인·암호화폐 규제 공청회에 참여한 메르사 바라다란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 교수, 디지털 달러 개념의 원조 창시자 중 한 명인 레브 메넌드 컬럼비아대 법학 교수 등이 바이든 경제팀에 포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공식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백연주 baek713@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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