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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비트코인 8000만원 돌파

[인터넷뉴스]/경제

by     2021. 4. 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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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8000만원을 넘어섰다. 몇달째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1개당 1억원을 조만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인베이스는 거래소 중에서 최초로 증시에 상장된다. 지난달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나스닥 장외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이 주당 350달러(약 39만원)에 거래될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약 101조원으로 책정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이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베이스는 놀라운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이달 초 코인베이스에서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8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매출 13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가입자 수도 지난달 기준 5600만명이상이며, 1분기 동안 1300만명이 늘어 미국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로 자리매김했다. 코인베이스는 2019년까지만해도 적자에 시달렸다.

블룸버그는 지난 12일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궁극적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세에는 코인베이스의 역할도 크다는 해석이다. 변동성을 줄여주면서 안정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코인베이스가 오히려 가상자산의 변동성에 휘둘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매출의 96%가 수수료에서 발생했는데 가상자산 거래 시장이 침체될 경우 코인베이스도 부진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이유에서다.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은 하루에도 30%씩 주가가 등락하는 등 변동성 폭이 크다. 민간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올해 초 425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 2월9일 1312달러로 급상승했다. 한 달 사이에 3배나 증가했다. 반대로 지난달 5일 537달러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약 59% 하락했다.

어쨌거나 가상통화 시장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와 해외 간 비트코인 시세 격차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코인베이스 상장을 앞두고 20% 넘게 형성됐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홍타래 l htrpress@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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