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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 암호화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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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21. 9. 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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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 법정통화 정식 도입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오르고 있다.

3일 현재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개당 5700만원대 초반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 이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중이다. 이더리움은 오름폭이 더욱 가팔라지며 4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처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오르는 데에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을 앞두고 시장의 기대심리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달러와 더불어 비트코인도 오는 7일(현시지각)부터 법정통화로 인정하기로 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001년까지 독자 화폐 단위인 콜론을 사용하다 이후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도입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고려한 이유로는 국민의 70%가 기존 금융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데다 이민자들이 보내오는 송금액이 지난해 국내총생산의 23%에 달할 정도로 송금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엘살바도르는 인프라 구축 등 준비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해외 언론에서는 높은 변동성과 범죄 악용 가능성 비트코인에 대한 시민들의 정보 부족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인구 규모가 작은 나라에서는 이처럼 디지털통화를 법정 통화로 고려하기도 한다.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사례는 엘살바도르가 처음이지만 지난해 10월 인구 40만명의 카리브해 도서국가인 바하마는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샌드달러'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의 인구 약 652만명이다.

한편, 지난밤 벨라루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남는 전력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라고 권했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BC 등에 따르면 알랙산더 루카센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은 남는 전력을 암호화폐 채굴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루카센코 대통령은 벨라루스에 충분한 전력이 있고 암호화폐 채굴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고건 l ssoy88@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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