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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자자오예 강등에 금융시장 충격 우려...암호화폐 일제히 급락

[인터넷뉴스]/경제

by     2021. 12. 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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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를 ‘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하면서 헝다의 디폴트(체무불이행)가 공식화 됐다.

피치는 “헝다가 8250만 달러(약 976억원)의 채권 이자 지급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자사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경우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헝다는 지난 7일 실질적인 디폴트 상태에 빠진 상태였으나 당사자인 헝다나 채권 보유인,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공식적으로 디폴트 선언은 하지 않았다.

헝다는 30일의 유예 기간이 끝나는 지난 6일까지도 계열사 징청(景程·Scenery Journey)이 발행한 달러 채권 이자 825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한 상태였다.

피치는 채권 발행자가 채무 불이행을 했지만, 파산 신청 같은 회수 절차가 개시되지 않고 해당 회사가 아직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 '제한적 디폴트'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또한 중국의 또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Kaisa Group)의 신용등급도 같은 이유로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했다.

최근 우려되었던 헝다그룹의 강등이 현실화되자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헝다의 강등으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이 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총 1위 비트코인부터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솔라나 등도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 상황에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6000만원에 채 미치지 못하는 금액에서 거래중이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김건우 l kgw@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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