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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적으로 반토막 예상...현재 6800만원대

[인터넷뉴스]/경제

by     2021. 4. 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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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가상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비트코인에 매우 거품이 끼었다”며 “커다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너드는 “비트코인이 개당 2만∼3만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 50%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상장에 힘입어 1개당 8200만원에 육박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후 급락해 이날 현재 68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이너드 CIO는 “장기적으로는 ‘황소(BULL)장’을 위한 정상적인 진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단기적 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개당 40만∼60만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비스포크 투자그룹은 전날 비트코인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냈다. 50일 이동평균선은 상승장과 약세장을 가르는 자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판카즈 발라니 델타익스체인지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 정도로 조정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마켓워치에 “50일 이동평균선은 작년 10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을 지탱한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에는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꺼져가고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연초 테슬라와 마스터카드,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투자 또는 결제 대상에 포함한 데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90% 가까이 폭등한 상태다.

한편 지난 14일 미국의 중앙은행 총재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암포화폐를 투기수단으로 본다”고 평가절하한 데 이어 15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또한 암호화폐에 대해 “내재가치가 없는 투기자산이다. 암호화폐 자산 투자가 과도해지면 투자자에 대한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홍타래 l htrpress@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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