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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 가려지는 가상자산… 거래소들 무더기 잡코인 정리

[인터넷뉴스]/경제

by     2021. 6. 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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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코인

 

글로벌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며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의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규제에 국내 거래소들이 연이어 마이너 알트코인 상장폐지에 나섰다. 반대로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상대적인 몸값은 오르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내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급등하고 있다. 이른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한 달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 중 약 60%가 정부 차원의 가상자산 시장 관리방안 발표 이후 코인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를 안내하거나 거래 유의 코인을 지정했다. 국내 거래소 거래대금 기준 1·2·3위에 해당하는 업비트, 빗썸, 코인빗은 적게는 6개에서 많게는 36개에 달하는 잡코인을 사실상 상장폐지했다.

금융당국과 국내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들의 신용도를 평가해 ‘고위험 코인’을 상장한 거래소에 불이익을 줄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다.

이에 한때 39%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도미넌스 역시 46.7%까지 회복했다. 이는 한달 새 최고 수준이다. 올해 초 69%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치지만, 상승 추세인 것은 확실하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규제로 가상자산 시장이 정리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한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는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되면서 정리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다만 이같은 규제 과정에서 거래소와 당국이 상장 폐지 등의 기준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가이드 뉴스팀 홍타래 l htrpress@abl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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